고사 성어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 주고 즐거움을 안겨준다는 고사성어 발고여락(拔苦與樂)

박남량 narciso 2023. 8. 26. 09:43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 주고 즐거움을 안겨준다는 고사성어 발고여락(拔苦與樂)


도의 대논사(大論師) 용수(龍樹)가 저술했다고 전해지는 대지도론(大智度論)에 부처나 보살의 대자(大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대비(大悲)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괴로움을 뽑아낸다. 라는 글이 있다.

이것은 자비(慈悲)를 정의(定義)한 글이다. 자비(慈悲)는 지혜와 더불어 부처가 갖추고 있는 덕()이라 여기고 있다. 자비(慈悲)의 본질(本質)이 발고여락(拔苦與樂)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자비(慈悲)의 자()는 범어(梵語)로 마이트레야(Maitreya 자비로운 어머니)라 하고 원래는 미트라(Mitra) 즉 벗들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우애(友愛), 우정(友情)이라는 의미이다. 자비(慈悲)의 비()는 범어(梵語)로 가르나(Karuna)라 하고 슬픔을 함께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비(慈悲)는 빈부나 신분, 지위 등 온갖 차별을 넘어서 전 인류를 그 대상으로 한다.



불교(佛敎)의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다.

발고여락(拔苦與樂)이란 괴로움을 덜어주고 낙을 주는 일을 일컫는 의미로,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 주고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