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와 득남을 축하하는 고사성어 농와지경(弄瓦之慶)과 농장지경(弄璋之慶)
새집을 지어 화목하게 살아가는 한 대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사간편(斯干篇)에 실린 싯귀이다.
乃生男子(내생남자) 載寢之床(재침지상)
載衣之裳(재의지상) 載弄之璋(재농지장)
其泣喤喤(기읍황황) 朱芾斯皇(주불사황) 室家君王(실가군왕)
乃生女子(내생여자) 載寢之地(재침지지)
載衣之裼(재의지석) 載弄之瓦(재농지와)
無非無儀(무비무의) 唯酒食是議(유주식시의) 無父母詒罹(무부모이리)
사내 아이 낳아 침상에 눕혀 놓고 옷 입히고 옥으로 만든 구슬을 가지고 놀게 하네. 그 울음 소리 우렁차기도 하고 찬란하여 집안 일으켜 제후나 왕이 되기를 바라며 축하하는 말이다.
계집 아이 낳아서 땅에 눕혀 놓고 포대기로 덮어주고 실을 감아 두는 작은 도구 실패를 갖고 놀게 하네. 그릇됨도 아주 잘하는 것도 없고 오직 술 빚고 밥 짓는 것만 익히며 부모에 걱정 끼침 없게 하라며 축하하는 말이다.
딸을 낳는 것을 농와지경(弄瓦之慶)이라 하고 아들을 낳는 것을 농장지경(弄璋之慶)이라 하게 되었다.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사간편(斯干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농와지경(弄瓦之慶)과 농장지경(弄璋之慶)이다.
농와지경(弄瓦之慶)은 실을 감아 두는 작은 도구 실패를 가지고 노는 경사라는 뜻으로 득녀를 축하하는 말이다.
농장지경(弄璋之慶)이란 구슬을 가지고 노는 경사(慶事)란 뜻으로 아들을 낳으면 손에 구슬을 쥐어 주는 즐거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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