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상대의 마음을 공략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고사성어 공심위상(攻心爲上)

박남량 narciso 2023. 7. 22. 17:33

상대의 마음을 공략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고사성어 공심위상(攻心爲上)


중국 동진(東晉)의 저술가 습착치(習鑿齒)가 지은 양양군(襄陽郡)의 지방지인 양양기(襄陽記)에 실린 글이다. 삼국 시대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이 남만을 정복하러 갈 때 마속(馬謖)은 제갈량에게 이렇게 말했다.

夫用兵之道 攻心爲上 攻城爲下 心戰爲上 兵戰爲下 용병의 대원칙은 적의 마음을 치는 것이 상책이고 성을 공격하는 것은 하책이며 마음으로 싸우는 심리전이 상책이고 군사로 싸우는 전투는 하책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마속(馬謖)은 촉()이 남쪽의 소수민족 지역을 징벌하는데 무력으로 정복하지 않고 유화정책으로 굴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양양기(襄陽記)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공심위상(攻心爲上)이다.

공심위상(攻心爲上)이란 상대의 마음을 공략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뜻으로, 군사력보다 마음으로 싸워 적의 투지를 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