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르 치 소

부산 동래금강공원 산책길 단 란 아이는 글을 읽고 나는 수를 놓고 심지 돋우고 이마를 맞대이면 어둠도 고운 애정에 삼가한 듯 둘렸다. 석 류 다스려 다스려도 못 여밀 가슴 속을 알알 익은 고독 기어이 터지는 추정(秋睛) 한 자락 가던 구름도 처마 끝에 머문다 모 란 여미어 도사릴수록 그리움은 아..

소 크 라 테 스 의 답 변 어느 날 소크라테스에게 아테네에서 제일 아름다운 창녀가 찾아옵니다. 창녀가 주욱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 선생님, 당신은 위대한 철학가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제자가 적나요? 전 온 아테네 시민들이 당신의 가르침을 들을 줄로 알았는데요. 그런데 여기..

애 처 가 와 공 처 가 모임에서 애처가와 공처가에 대해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아무도 뭐라고 딱 부러지게 대답을 못하자 지도신부님께서 결론을 내리셨다. 애처가는 휴일 날 자기의 양말을 빨면서 아내의 양말까지 빨아주는 것이 애처가요. 공처가는 자기 아내의 양말을 빨면서 그때 자기의 양말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그리고 토지거래 허가구역이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하여 개요와 규제내용을 알아 봅니다. -주택건설촉진법 제32조의 5(투기과열지구의 지정 및 전매행위 등의 제한)- 투기과열지구란 주택분양시장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청약율(최근 2개월간 5 ..

부산 동래금강공원 산책길 꽃 씨 글 / 최 계 락 꽃씨 속에는 파아란 잎이 하늘거린다 꽃씨 속에는 빠알가니 꽃도 피어서 있고 꽃씨 속에는 노오란 나비 떼가 숨어있다

일 주 일 의 의 미 일주일의 시간 동안 죄수에게는 7 일이 줄어들고 병자에게는 7 일이 더 주어질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일곱 가지 이유를 가질 수 있고 슬픈 사람은 일곱 번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부자에게는 일곱 번의 저녁만찬이 있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일곱 번의 굶주림이 있지요. 희망에 넘치..

목 탁 (木鐸) 이 란 불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식용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목탁이란 말과 그것이 지니는 의의는 논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공자가 모국인 노나라를 떠나 위나라 국경 가까이에 있는 의라는 곳에 닿았을 때 일입니다. 관문을 지키는 봉인이 공자에게 면회를 청하며 제자들에게 이..

교 통 위 반 보좌 신부님이 두 분의 수녀님을 모시고 가로수 늘어진 시원한 국도를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본당에서 실시하는 산간학교에 가시는 참이었다. 그런데 아뿔사, 속도위반으로 교통경찰에게 걸리고 말았다. - 면허증 제시해 주십시오- 하고는 운전자를 쓰윽 한번 훑어 보더니 - 신부님이신가..

최 저 임 금 제 도 최저임금제도란 무엇이며 최저임금액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알아 봅니다. -최저임금법 제6조(최저임금의 효력)- 최저임금제도란 국가가 임금액의 최저한도를 정하여 사용장에게 이를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최저임금액이 결정, 고시되면 사용자는 근로자..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글 / 이해인 손 시린 나목의 가지 끝에 홀로 앉은 바람 같은 목숨의 빛깔 그대의 빈 하늘 위에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 차오르는 빛 구름에 숨어서도 웃음 잃지 않는 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 잎새하나 남지 않은 나의 뜨락엔 바람이 차고 마음엔 불이 붙는 겨울날 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