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16

고통과 노쇠함과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고통과 노쇠함과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병이나 노쇠함이나 죽음을 접해 본 적이 없이 그저 왕궁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온 젊은 왕자였던 석가모니가 세상 구경을 하기 위해 궁궐 밖으로 나갔다가 이가 다 빠져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몰골의 한 노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늙는다는 것에 대해 알지 못했던 왕자는 놀라서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무엇이 저 사람을 저런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가?”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닥쳐오는 운명이고 자신도 그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병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병자는 깡마른 몸과 창백한 얼굴과 어두침침한 눈을 해가지고 떨고 있었습니다. 병이라는 것을 모..

삶의 묵상 2022.11.23

오로지 한 곳으로 향하는 마음이라면 세상에 못 되는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오로지 한 곳으로 향하는 마음이라면 세상에 못 되는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乾隆帝 1711-1799)의 후궁으로, 1760년께 신장 위구르족을 정벌하고 카슈가르가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전리품으로 바쳐진 여인 향비(香妃)가 있다. 향기 나는 미녀란 뜻의 이 향비는 중국에서 정식 명칭은 용비(容妃)이다. 향비는 용모가 아름답고 총명했으며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언제나 몸에서 나는 신비한 천연향 때문에 건륭제는 그녀를 무척 총애했지만 그녀는 자금성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향수병이 무척 심했다고 한다. 또한 궁중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오직 고향 카슈가르 음식을 먹고 위구르 복장을 고집하면서 항상 단검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이 소문을 들은 황태후가 별실로 불러 소원이 무엇이냐..

삶의 묵상 2022.11.09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더듬어 가면서 두려움과 싸울 수단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더듬어 가면서 두려움과 싸울 수단이 필요합니다 괴테는 고소공포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당시 스트라부르에서 공부하던 괴테는 스트라부르대성당의 탑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얼마 오르지도 못하고 눈을 감은 채 계단에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괴테로서는 정말 대단한 결심이었습니다. 그래도 탑 꼭대기에는 올라가 보고 싶어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았지만 역시나 계단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천천히 눈을 뜨고 잠시 그대로 있어보았습니다. 괴테는 이런 시도를 며칠 동안 반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오래 눈을 뜰 수 있게 된 그는 몇 주 후 탑 꼭대기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여행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높은 산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두려움은 오늘날 심리학 ..

삶의 지혜 2022.09.07

인간이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에는 희망이 곧 출구입니다

인간이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에는 희망이 곧 출구입니다 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 그칠 줄을 모르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 아무리 심한 폭풍도 많은 이의 가슴 따뜻이 보듬는 그 작은 새의 노래 멈추지 못하리. 나는 그 소리를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들었으나, 아무리 절박해도 그건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And never stops at all. / And sweetest in the gale is heard: And sore must be ..

삶의 지혜 2022.08.29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대부호 하워드 휴즈(Howard Robard Hughes Jr 1905-1976)는 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산을 모아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도 하워즈 휴즈가 벌인 초창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과 뮤지컬 사업 역시 그에 의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의 텔레비전 방송국 가운데 하나인 ABC방송국과 TWA항공사의 지분까지 소유한 그는 가장 젊은 나이에 그리고 가장 짧은 시간에 재벌로 급부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액수였습니다. 그런 그..

삶의 지혜 2022.08.18

비판은 자존심이란 화약고에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한 불씨입니다

비판은 자존심이란 화약고에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한 불씨입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 대통령은 인류 역사상 인간의 마음을 가장 잘 움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도 처음부터 모두를 다 이해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의 그는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비판하기를 잘 했다고 합니다. 이때의 쓰라린 경험을 계기로 링컨은 사람과의 관계, 사람을 대하는 법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그 후 링컨은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누군가를 비난하는 말을 삼가 하기 시작합니다. 링컨은 종종 자신의 부하, 장성, 심지어 친구들 때문에 미칠 듯한 분노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직접 말하지 않고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편지에 그들..

삶의 지혜 2022.07.13

해야 할 일을 할 때 마음은 풍요로워지고 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할 때 마음은 풍요로워지고 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이조 혜가(二祖慧可)가 달마 대사(達磨大師)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도저히 불안이라는 것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안을 떨치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제발 가르쳐주세요.” 이에 달마 대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네의 그 불안한 마음을 이리로 가져오게나. 그러면 안심시켜줄 테니.” 이조 혜가는 불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찾으려 했지만 도저히 찾지 못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달마 대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제 자네는 안심해도 되네.” 선종의 시조인 달마 대사(達磨大師)와 그 후계자인 이조 혜가(二祖慧可) 사이의 일화입니다. 선(禪)은 불안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불안에는 실체가 없다는 것..

삶의 지혜 2021.07.30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보리를 먹고 살이 통통하게 찐 노새가 갑자기 혼자 이렇게 중얼거리며 사방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굉장히 빨리 달리는 말이었단 말이야. 나도 모든 면에서 아버지의 뒤를 따라야지.” 그러던 어느 날 노새는 어쩔 수 없이 경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주의 종반이 되어 지칠 대로 지친 노새는 갑자기 자기의 아버지가 사실은 노새라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출신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솝 우화입니다. 이 세상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짧은 미래도 예측하기 힘든 현실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확실성들이 매일 아침 우리를 맞이합니다. 우리는 어떤 철학과..

삶의 지혜 2020.09.23

우리가 겪는 정신적 고통은 자신의 믿음에 강하게 집착하는 데서 생깁니다

우리가 겪는 정신적 고통은 자신의 믿음에 강하게 집착하는 데서 생깁니다 왕은 백성들이 정직하지 못한 데 환멸을 느낀 나머지 억지로라도 백성들이 진실을 말게 하려고 작정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도시의 문이 열렸습니다. 문 바로 앞에는 교수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근위병이 공표했습니다. “도시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나 도시 근위대 대장이 던지는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 성자인 물라 나스루딘이 먼저 나섰습니다. 근위대장이 물었습니다. “어디 가시오?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교수형에 처할 것이오.” 나스루딘이 말했습니다. “저 교수대에 죽으러 갑니다.” 근위병이 말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라!” 물라 나스루딘이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내 말이 거짓이면 나를 교수형에 처하시오!” 어리둥절해진 근위병이 말..

삶의 지혜 2020.09.11

왜 사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왜 사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942년 빅터 프랭클은 고향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동북부로 가는 기차 안에 있었다. 정신과 의사이자 유대인이었던 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이었다. 그의 소중한 부모와 아내, 자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치 친위대가 그의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 놓는 바람에 생사마저 알 길이 없게 되었다. 그는 매일 살을 파고드는 추위를 견디고 빵 한 조각, 수프 한 그릇으로 하루를 연명하며 강제 노동에 혹사당했다. 수용소 생활은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공포와 불안, 더러움, 굶주림, 추위까지 가장 견딜 수 없었던 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였다. 누구는 배고픔으로 죽어 갔고, 누구는 전염병으로 죽어 갔으며, 누구는 매 맞아 죽었고, 누..

삶의 묵상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