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있다 - 피에타<사순 묵상> 피에타(Pieta)는 이탈리아어로 연민과 경건한 마음을 뜻한다. 인류 역사상 인간의 가장 극심한 고통인 자식을 잃은 어미의 아픔을 그려낸 것이다.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무릎 위에 얹어 어깨를 받치고 가슴에 안아 비탄에 잠긴 구도를 보여준다. 피에타는 예수의 억울한 죽음마저도 평화로.. 삶의 묵상 2015.03.16
만남 그리고 영원의 아름다운 빛 만남 그리고 영원의 아름다운 빛 사막에도 풀이 있습니다. 시냇가나 길가 양지쪽에 서식하는 포아풀의 일종인데 키는 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뿌리가 600미터까지 뻗어 있는 풀도 있다고 합니다. 물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기에 몇백 미터의 모래밭을.. 삶의 묵상 2015.02.27
삶은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삶은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 농부가 우연히 매 알을 주웠습니다. 꿩이나 들쥐를 잡아먹는 송골매 알이었습니다. 집으로 가져가 닭장 속에 넣었습니다. 얼마 후 알에서 새끼 매가 태어났습니다. 성큼성큼 자라더니 어정쩡한 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동거지는 닭과 같았습니다. 닭.. 삶의 묵상 2015.02.25
포기하면 날지 못합니다 포기하면 날지 못합니다 여우가 숲 속에서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놀란 여우는 발이 땅에 붙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표정을 바꾸며 소리쳤습니다. 『건방진 호랑이야, 내가 누군지 알겠냐?』 호랑이는 얼떨떨했습니다. 예전에 알던 여우가 아니었던 겁니다. 『내가 누군지 보여주지. 따라.. 삶의 묵상 2015.02.24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눈물 게으른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고생하며 재산을 모았지만 아들은 일을 싫어했습니다. 부모의 재산만 믿고 거창한 계획만 세우곤 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아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부추깁니다. 『이제는 재산을 물려줘야 할 때가 되지 않.. 삶의 묵상 2015.02.21
빵 속에 든 금화 한 닢 빵 속에 든 금화 한 닢 옛날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인가 그 땅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돈 많은 노인 부부가 날마다 빵을 만들어서 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매번 빵.. 삶의 묵상 2015.01.29
털 신 털 신 숲정이 같던 개나리 울타리가 잎을 다 떨어내 가지들만 얼기설기했습니다. 빈 외양간에 있는 구유가 쓸모없이 귀퉁이에 처박혀 있는 것이나, 흙벽에 걸린 멕고모자가 먼지를 뿌옇게 쓰고 있는 것이나, 손끝이 닿았던 때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툇마루에 앉아 멀.. 삶의 묵상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