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간은 어떤 모습인지를 발견하고 그것의 여러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천사 다미엘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초월하여 영원히 살며 순수하게 존재하는 천사의 삶보다는 육체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며, 풀냄새와 꽃향기를 맡고, 커피를 마시며 담배도 피우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지금, 현재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그러한 인간의 삶을 동경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 천사 다미엘은 인간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러한 다미엘의 모습에 천사 카시엘은 우려를 표하며 만류하지만 다미엘은 결국 인간이 됩니다. 마침내 인간이 되어 모든 작은 일상적인 일에서도 무한한 감동과 환희를 맛보는 다미엘의 모습은 순진무구하고 숭고해 보입니다.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동경하여 마침내 인간이 된 천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1987년 드라마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wings of desire Der Himmel uber Berlin)의 줄거리입니다. 이 영화는 지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류의 숭고한 삶에 대한 찬사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천사 다미엘이 그토록 동경했고 환희를 느꼈던 일상에서 왜 우리는 전혀 감동을 받거나 환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로 하여금 다미엘이 가졌던 것과 유사한 감정과 느낌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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