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자기의 분수를 알고 그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들에서 사는 야생 나귀가 어느 날 따스한 양지 쪽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나귀 곁으로 와 부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너는 참 행복하구나. 쫓기는 일도 없이 맛있는 음식을 유유히 먹을 수 있으니."
그런데 얼마 후 그 나귀가 무거운 짐을 지고 마부에게 얻어맞으며 가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네가 행복한 자라고 말하지 못하겠구나. 이제야 나는 네가 그렇게 호된 고통을 겪지 않고서는 사치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
현대 사회가 잃은 것이 있다면 순박한 웃음일 것입니다. 갈증의 이 시대를 향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깨달음을 주는 이솝우화의 한 토막입니다. 행복은 다양하고 다색합니다. 같은 사람이라고 이 상황의 행복과 저 상황의 행복은 서로 다릅니다. 행복은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만족에서 오는 것입니다. 행복은 우리들이 현재 그것을 누리고 있다고 의식하는 동안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으면 무엇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이니깐요.<꽃사진: 꽃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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