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문제를 보는 시각만 달리 해도 당신은 드넓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19. 1. 18. 13:11

문제를 보는 시각만 달리 해도 당신은 드넓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고민과 불쾌함은 스스로 문제를 보는 시각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난 때문에 고민하던 한 젊은이가 어느 심리학자에게 가르침을 청했습니다.

"어째서 실의에 빠졌습니까?"
심리학자의 물음에 젊은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항상 가난하니까요."

"왜 가난하다고 하는 거죠? 당신은 이렇게 젊은데요."
심리학자의 말에 젊은이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젊은 게 밥 먹여 주나요?"

그러자 심리학자는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만 달러를 줄 테니 중풍에 걸려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소?"
젊은이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럴 순 없죠."

"그럼 온 세상의 돈을 모두 줄 테니 당장 죽어야 한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소?"
젊은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되물었습니다.
"내가 죽고 나면 온 세상 돈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이에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거요! 젊고 생명력이 넘치는 당신은 온 세상의 부를 모두 가진 것과 다름없는데 어째서 가난하다고 하는 겁니까?"


내몽골 오이창(吳力强)의 저서 <매일 심리학 공부>에 실린 글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로 정신분석의 단점을 극복한 인지치료의 창시자인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가 제시한 정서적 불안에 관한 이론에서 "특정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신념 때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세상에 절대적인 일은 없으며 개인이 어떻게 보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꾼다는 것은 한 가지 방식으로 문제를 살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 방식으로만 문제를 본다면, 반드시 막다른 길에 이를 수밖에 없으며 혼란스러운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삶이 행복해질 것인지 우울해질 것인지는 문제를 보는 시각에 달려 있습니다.<사진: 부산 감천 앞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