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예언은 잘못의 가장 근거 없는 형태입니다
이름있는 예언자 한 사람이 시장에 앉아 사람의 운명을 점쳐주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그에게 뛰어와서는 당신 집에 도둑이 들어 살림을 모조리 훔쳐가 버렸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예언자는 깜짝 놀라 점치러 온 손님도 버려둔 채 자기 집을 향해 황급히 뛰어갔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한 손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점쟁이. 당신은 다른 사람의 장래 일은 다 안다고 소리 치면서 자기의 일은 잠시 후도 내다보지 못하니 어찌 된 일이야?"
갈증의 이 시대를 향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청량한 일깨움을 주는 이솝우화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을 분수를 모른다 혹은 분수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들은 분수를 모르는 행동을 마구 하고 있는 사회 환경을 보고 계실 것입니다. 제 집 살림조차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남의 집 일에 신경을 쏟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용을 넘어서는 행동입니다. 특히 이들이 질러대는 전망은 기대를 한껏 부추기지만 비관적이고 짜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자기의 분수를 무시하고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하면 반드시 불행을 초래할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인의 웃음거리가 될 뿐입니다.<꽃사진: 덴파레(Denphal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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