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이르고 경지에 이를 때까지 노력하라는 고사성어 인백기천(人百己千)
有弗學(유불학) 學之(학지) 弗能(불능) 弗措也(부조야)
有弗問(유불문)
問之(문지) 弗知(부지) 弗措也(부조야)
有弗思(유불사) 思之(사지) 弗得(부득)
弗措也(부조야)
有弗辨(유불변) 辨之(변지) 弗明(불명) 弗措也(부조야)
有佛行(유불행)
行之(행지) 弗篤(불독) 弗措也(부조야)
人一能之(인일능지) 己百之(기백지)
人十能之(인십능지) 己千之(기천지)
果能此道矣(과능차도의) 雖愚(수우) 必明(필명) 雖柔(수유) 必强(필강)
배우지 않을지언정 배워서 능하지 못하면 그만둬서는 안 되며
묻지 않을지언정 물어서 알지 못하면 그만둬서는 안 되며
생각하지 않을지언정 생각해 터득하지 못하면 그만둬서는 안 되며
분별하지 않을지언정 분별해 밝히지 못하면 그만둬서는 안되며
행하지 않을지언정 행해서 독실해지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아야 한다.
남이 한 번에 능하면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면 나는 천 번을 한다.
과연 이 방법으로 한다면 비록 어리석더라도 반드시 밝아지고 비록 유약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진다.
중용(中庸)에 있는 글이다. 그 누구도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은 노력하는 자를 따를 수 없습니다. 백 번 해서 안 되면 천 번을 하고 경지에 이를 때까지 빠져 보는 것이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의 유적지가 있는 홍성에 가면 인백기천(人百己千)이라는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최치원(崔致遠)이 열두 살에 당(唐)나라로 유학을 떠날 때 그의 아버지가 써 준 글귀이다. 10년 안에 과거에 급제하지 않으면 부자의 연을 끊겠다며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한 말이다. 천재라고 칭송받던 최치원(崔致遠) 도 남보다 열 배를 노력하는데 한두 번해서 안 된다고 하면 그만두면 되는 일이 있을까.
중용(中庸)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인백기천(人百己千)이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이란 남보다 백 배 노력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한계에 이르고 경지에 이를 때까지 노력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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