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을 오르려면 낮은 데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고사성어 등고자비(登高自卑)
君子之道(군자지도)
辟譬如行遠必自邇(벽비여행원필자이)
辟如登高必自卑(벽여등고필자비)
군자의 도는
비유하자면 먼 곳에 가더라도 반드시 가까운 데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과 같으며
비유하자면 높은 곳을 오를 때는 반드시 낮은 데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과 같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모든 일에는 뭐든지 차례가 있고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해진 순서를 밟아야함을 의미하는 말이다. 단계를 무시하고 어떤 일을 진행한다든가, 과정이야 어떻든 성공이라는 결과만 바란다면 군자(君子)가 아니며 중용(中庸)도 아니라는 것이다. 즉 현실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군자이며 중용인 것이다. 작은 것부터, 나부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나아갈 때 탄탄한 미래로 향하는 걸음인 것이다.
중용(中庸)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등고자비(登高自卑)이다.
등고자비(登高自卑)란 높은 곳을 오르려면 낮은 데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차례를 밟아서 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추라는 말이다.<꽃사진: 피라칸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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