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하늘나라는 덕행이 있는 자에게 있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16. 12. 12. 13:15


하늘나라는 덕행이 있는 자에게 있습니다



신(神)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고 해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미사여구를 듣게 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 말들은 공허합니다. 마찬가지로, 백과사전에서 사랑에 관한 내용을 전부 읽고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스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신이 존재한다는 것 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에서 어떤 것들은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으며 결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사랑이 그런 것에 속한다. 신은 사랑이다. 신도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천국은 어린아이들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데서 알 수 있듯이 믿음이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어린아이의 경험이다. 신은 절대 너희의 머릿속에 들어오시지 않는다. 너희의 마음속을 지나가실 뿐이다."

신(神)에 대한 관념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신(神)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神) 곧 나의 신(神)을 찬미하십시요.

제자들이 예수님께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 18,3-5)

이 혼탁한 세상에서 부와 명예, 세속의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느님을 따르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 바로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정화하는 빛과 소금이며 하늘나라의 가장 큰 사람입니다.
<꽃사진: 란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