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을 할 사람은 능하지 못한 바를 채우고 보태도록 한다는 고사성어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
孟子曰
舜 發於畎畝之中
傳說 擧於版築之間
膠鬲 擧於魚鹽之中
管夷吾 擧於士
孫叔敖 擧於海
百里奚 擧於市
故 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
.....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
맹자(孟子)의 고자편 하(告子篇 下)에 나오는 글이다.
이 글에서 맹자(孟子)는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순(舜) 임금 같은 성군도 밭농사에서부터 출발하였고
부열(傳說)같은 은(殷)나라의 명재상도 성벽을 쌓는 인부에서 등용되었으며
교격(膠鬲)같은 어진 신하도 생선장수의 몸으로 문왕(文王)에게 발탁되었고
제환공(齊桓公)을 도와 패천하를 한 관중(管中)도 옥중에 갇혀 있던 몸으로 등용되었으며
초장왕(楚莊王)을 도와 패천하를 한 손숙오(孫叔敖)도 바닷가에 숨어 사는 가난한 선비로 천거를 받았고
진목공(秦穆公)을 도와 패천하를 한 백리계(百里系)는 팔려 다니던 몸이었다.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큰 소임을 사람에게 내리려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고달프게 하며
그 몸과 살을 주리게 하며
그몸을 비고 모자라게 하며
행하는 데 있어 그의 하는 일을 거스르고 어지럽게 한다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성품을 참게 만들어
그가 능히 하지 못하는 일을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맹자(孟子)는 다시 끝에 가서
『이로 미루어 보아 사람은 우환에 살고 안락에서 죽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맹자(孟子)의 고자편 하(告子篇 下)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이다.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란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은 그 큰 일을 감당해 나갈 만한 굳은 의지를 갖기 위해 먼저 심신단련에 필요한 고생을 해야 하다는 뜻으로 능하지 못한 바를 채우고 보태도록 한다는 말이다.<사진: 소호리 움트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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