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는 것과 죽기 살기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한 사냥꾼이 커다란 사냥개 한 마리를 데리고서 숲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질녘에 그는 산토끼를 발견하고 총을 쏘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냥개를 불러 뒷다리를 다친 토끼를 쫓게 했습니다. 사냥개는 한참 지난 후에야 돌아왔지만, 토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사냥꾼이 물었습니다.
"토끼는 어디에 있느냐?"
개는 바닥에 엎드려 멍멍 짖었습니다. 사냥꾼은 사냥개의 뜻을 알아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토끼를 잡지 못했습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토끼는 자신의 굴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을 본 토끼의 가족들이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아니, 다리를 다친 데다 뒤에서는 사냥개가 쫓아오는데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니?"
그러자 토끼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냥개는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따라왔어요. 하지만 나는 죽기 살기로 뛰었거든요."
어떤 청년이 잔뜩 풀이 죽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걸요." 해결책을 쥐어주는 대신에 청년이 스스로 해답을 깨닫기를 바라면서 들려준 하버드 캠퍼스<허버드 새벽4시반/웨이슈잉>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매우 간단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성공은 결코 우연 또는 행운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죽기 살기로 온 힘을 다한다면 비로소 우리 안에 감춰진 잠재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진: 부산 다대포 아미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낙동강 하구와 모래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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