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할 수 있다》는 주문을 걸면 어떨까요

박남량 narciso 2016. 2. 26. 16:50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할 수 있다》는 주문을 걸면 어떨까요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품은 이상에 의해 결정됩니다. 자신감은 위기에 처했을 때 빛나는 힘입니다. 만약 당신이 진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 살면서 부딪치게 될 수많은 난관을 용감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에 무한한 잠재력까지 더한다면 당신은 더욱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란 필요할 때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는 당신의 힘이기 때문입니다.《마법사와 용기의 검》이라는 글입니다.


어느 겁쟁이 기사가 용을 죽이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마법사를  찾아갔다. 수업 첫날, 겁쟁이 기사는 마법사에게 한 가지를 못 박았다.

『스승님, 전 겁이 아주 많거든요. 저 같은 겁쟁이가 정말 용을 잡을 수 있을까요? 용 앞에 서면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할 거예요.』

그러자 마법사가 기사를 격려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게. 내가 용을 죽일 수 있는 '용기의 검'을 주겠네. 이 검은 용을 죽이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거라네. 누구든 이 검만 사용하면 어떤 용이라도 잡을 수 있지.』

특별한 검이 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기사는 이내 기분이 좋아졌다. 그 검만 손에 쥐면 능력이 있든 없든 누구라도 용을 죽일 수 있다니 천만다행이었다. 얼마 후 겁쟁이 기사는 마법사의 가르침에 따라 '용기의 검'으로 차례차례 용을 처치했고 용에게 잡혀 있던 소녀들도 모두 구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사가 거의 모든 용을 처치할 즈음 마법사는 기사를 한번 시험해볼 요량으로 그를 가장 무서운 용이 사는 곳으로 가게 했다. 사기충천한 겁쟁이 기사는 재빨리 용이 살고 있는 동굴로 달려갔다. 그리고 소녀를 구하려는 순간 크고 날카로운 이빨 사이로 뜨거운 불을 내뿜는 용이 나타났다.

기사는 재빨리 검을 꺼내 공격할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검을 휘두르는 순간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럴수가! 검을 잘못 가져온 게 아닌가! 기사가 뽑아든 검은 '용기이 검'이 아닌 그저 평범한 검이었다.

기사는 마법사에게 배운 대로 용의 공격을 막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평범한 칼로 최선을 다해 싸웠다. 역부족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순식간에 용의 머리를 베어 버렸다. 용의 머리를 허리춤에 차고 평범한 칼을 손에 든 채 기사는 자신이 구출한 소녀와 함께 의기양양하게 마법사에게로 돌아왔다.

그는 자기가 검을 잘못 들고 갔던 일과 전에는 결코 이해하지 못했던 '용기'라는 것에 대해 마법사에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마법사는 기뻐하며 웃었다. 그리고 겁쟁이 기사, 아니 젊고 용감한 기사에게 말했다.

『어쩌면 눈치 챘을지 모르지만 원래 '용기의 검'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네. 또 평범한 검을 '용기의 검'으로 만들 수도 없지. 단지 내가 쓴 유일한 마법은 자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뿐이라네.』

자신감은 당신의 두 눈을 빛나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은 삶의 전환점에 섰을 때 당신이 용감하게 당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인도할 것입니다.자신감은 부정적 화살의 공격에서 당신을 보호해주는 방패입니다. 자신감이 없는 자리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똬리를 틉니다. 자신감이 모든 사물에 새로운 모양새를 부여할 것입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감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마다 그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믿은 것에 대해 당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향한 메시지다.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