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은 아집을 강하게 만들어
자아를 커지게 만들어 자신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 천당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그는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만이 천당에 갈 수 있으므로 천당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천당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였습니다.
그가 천당의 정문에 들어서는데 그의 천당 입성을 사람들이 열렬하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싫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살기 싫어요. 이곳 천당은 예약하지 않아도 들어올 수 있는 곳 같군요. 저는 그런 곳은 싫습니다.”
말을 마친 그는 버럭 성을 내며 떠났습니다.
탐욕(貪慾)은 아집(我執)을 강하게 만들어 자아(自我)를 부풀리기도 합니다. 부(富)를 얻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부터 탐욕은 소리 소문 없이 자라납니다. 어느 날 돈과 명성을 얻게 되면 자아는 더 크고 강해집니다. 이렇게 크고 강한 자아가 나타나면 자기가 세계의 유일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며 자신이 생활하는 범위에서 가장 돈이 많고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욕망이 없으면 사람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문제는 욕망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통제하지 못한 욕망이 얼마나 많은가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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