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양을 치던
한 양치기는 잔잔한 바다를 보고
배를 타고 다니며
무역을 하는 꿈을 꾸곤 하였습니다.
드디어 양치기는 양을 팔아서
대추 야자를 사서 싣고 항해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거센 폭풍이 일어서
배가 바다에 잠길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배에 있던 짐을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나
완전히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한 남자가 와서
잔잔한 바다를 보고 감탄을 하자
양치기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무 것도 모르는 양반아
바다는 지금 더 많은 대추 야자를
기다리고 있는 거요.
그래서 이렇게 잔잔한 거란 말이오.
이 이솝우화는
인간은 불행에서 교훈을 얻는다.
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출근 길 여성시대라는 프로에서
시청자가 보낸 사연
경기가 좋지 않다.
앞집 점포가 문을 닫았다.
전기료가 전년도에 비해 적어졌다고 하니
아내가 하는 말
장사가 안되어 재봉틀이 놀고 있어 그렇지
하는 말 등을 하고는
진행자의 말
어려운 경기가 어떠하고
점포가 문을 닫았는데 운운하면서
... 교훈을 얻는다는 비유를 하더군요.
모든 것이 어려워하는 현실에
무엇을 하든 어려운 현실에
열심히 살아도 욕을 하고 싶은 현실에
이솝의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검, 절약으로
극복하는 님 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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