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하느님은 벌을 줄까요? 은총을 줄까요?

박남량 narciso 2004. 11. 12. 16:50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가운데 두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힘 센  한 마리가

 

승리를 거두었고,

 

싸움에 진 한 마리는

 

덤불 속으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승자는 허공으로 몸을 솟구쳐

 

높다란 담장 위에 올라 앉은 다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서

 

그 수탉을 나꿔 채 가 버렸습니다.

 

그러자

 

덤불 속에 숨어 있던 수탉이

 

모든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솝의 이야기는

 

하느님은 오만한 자를 벌하는 대신에

 

약한 자에게 은총을 베푼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생각해 보는 주말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