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었습니다.
곡식이 눅눅해 지자
개미가 그것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 배고픈 매미가
먹을 것을 달라고 찾아 왔습니다.
여름에 먹을 양식을
준비해 놓지 왜 그랬니?
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르느라고
그럴 시간이 없었어.
개미가 매미를 놀리며 말했습니다.
아! 그래.
여름에 노래를 불렀으니까
겨울에는 춤을 추어야 하겠구나.
이 이솝의 우화는
위험과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면
무엇보다 게으름을 경계하라는
내용입니다.
一 曝 十 寒(일 폭 십 한)
맹자에 나오는 말로서
너무나 게을러서 기르는 나무를
하루만 볕에 내어다가 쪼이고
열흘동안은 응달에 둔다는 말로
단 하루 동안을 공부하고
열흘 동안을 놀아나는
게으름뱅이를 비유한 말입니다.
태만은
살아 있는 사람의 무덤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는가 하는
현실적인 삶의 지혜를
갖는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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