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젊은 청년에게
사랑을 느낀 흰 족제비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에게
아름다운 처녀로
만들어 달라고 빌었습니다.
사랑의 여신은
흰 족제비의 갸륵한 정성에
연민을 느껴
우아한 젊은 처녀로
변신시켜 주었습니다.
그 처녀를 본 청년은
사랑에 빠져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두 사람이 신혼 방에서 쉬고 있을 때
아프로디테는
흰 족제비가 비록 몸은 변신했지만
성질도 변하였는지를 알고 싶어서
방 한가운데에
쥐를 한 마리 풀어 놓았습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황을
깜박 잊어 버린 흰 족제비는
침대에서 내려 쥐를 잡아먹기 위해
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을 본 여신은
흰 족제비를 다시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이 이솝의 우화는
외양을 바꾼다고 해서
악한 사람의 본질조차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삶의 여정에 있어
악을 행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평생동안 선을 행하더라도
선은 오히려 부족하지만
단 하루만 악을 행하더라도
악은 스스로 남음이 있습니다.
유태인들에게
하느님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네 가지의 죄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가
같은 것을 가지고
몇 번이고 후회하는 것
둘째로
같은 죄를 되풀이하는 것
셋째는
또 한번 되풀이하려고
죄를 범하는 것
넷째가
하느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
좋은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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