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집중하여 책을 읽는다는 고사성어 독서삼도(讀書三到)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첫머리에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설호)』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하였다. 맹자(孟子)도 진심편(盡心篇)에서 군자에게는 세 가지의 즐거움(君子三樂)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천하의 영재를 얻어 그들을 가르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라고 하였다.
중국 성리학의 창시자인 대학자 주자(朱子=朱憙)는 학문을 시작한 소년들에게 시간을 아끼라는 충고를 시의 형식을 빌어 학문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하고 있다.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계전오엽이추성)
소년은 금방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연못의 봄풀이 꿈을 아직 깨닫지도 않았는데
섬돌앞의 오동나무잎은 이미 가을 소리를 낸다.
송(宋)나라의 주자(朱子=朱憙)가 주창한 독서의 세 가지 방법을 이르는 말이 삼도(三到)이다. 삼도(三到)란 심도(心到), 안도(眼到), 구도(口到)를 가리킨다. 글을 읽어서 그 참뜻을 이해하려면 먼저 글을 잘 보고(眼到), 입으로 소리내어 읽으며(口到), 마음을 오로지 글읽기에 집중해야(心到)한다는 말이다. 독서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한 말이 독서삼도(讀書三到)이다.
독서삼매(讀書三昧)라고도 한다. 마음을 한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여 망념(妄念)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오직 책읽기에만 골몰하는 일이란 뜻이다. 본래 삼매(三昧)란 불교에 있어서의 수행법으로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켜 감각적 자극이나 그 자극에 대한 일상적 반응을 초월한 평등심(平等心)을 뜻한다. 선정삼매(禪定三昧), 독경삼매(讀經三昧), 염불삼매(念拂三昧)니 해서 수행승이 어떤 수행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또는 그 경지를 뜻하는 말이다. 삼도(三到)도 그런 경지를 의미한다.
송(宋)나라의 주자(朱子=朱憙)가 주창한 독서의 세 가지 방법을 이르는 고사성어가 독서삼도(讀書三到)이다.
독서삼도(讀書三到)란 책을 읽는 데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뜻으로 책을 읽을 때는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정신을 집중하여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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