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함을 이르는 고사성어 마혁과시(馬革裹尸)
광무제 때 북파장군 마원은 용맹과 인격이 뛰어난 명장이었다. 남부지방을 평정하고 개선해 돌아오면서 나는 별로 공을 세우지도 못했는데 큰 고을을 봉읍으로 받게 되었다고 하면서 사나이는 마땅히 변경 싸움터에서 죽어야 한다. 以馬革裹尸 還葬耳 말 가죽으로 시체를 싸서 돌아와 장사를 지낼 뿐이다. 어찌 침대 위에 누워 여자의 시중을 받으며 죽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마원이 남부지방을 평정하고 돌아온 지 한 달 남짓 되어 흉노가 쳐들어왔다. 마원이 청하여 싸움터로 나가게 되었는데 이때 광무제가 백관들에게 조서를 내려 마원을 다같이 환송하도록 명했다. 이때부터 말 가죽에 싸여 돌아와 장사를 지낼 뿐이다 라는 말이 싸움터에 나가는 장수의 참 뜻을 말한 것으로 되었다고 한다.
후한서의 마원전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마혁과시(馬革裹尸)이다.
마혁과시(馬革裹尸)란 말 가죽으로 시체를 싼다는 뜻으로 옛날에는 전사한 장수의 시체는 말가죽으로 쌌다는 이야기이며 전사 즉 전쟁터에서 죽었다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