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감정을 쫓아내는 지름길입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월터 트로비시(Walter Trobish 1923-1979)는 그의 저서 <너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상대방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신경 쓰지 않는다. 애정에 대한 자신의 욕구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사랑과 결부해서 생각하지도 않는다. 항상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해서 사랑이 싹트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나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해서 사랑이 움트는 것도 아니다. 상대가 자기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랑, 상대의 한계를 이해해주고 상대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랑, 인생의 초반에 생겨나서 아직까지 치유되지 못한 원한, 노여움, 그리고 애정에 대한 한없는 갈망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사랑······. 결국 사랑의 단 하나의 진실한 목표는 정신적인 성장이고 개인적인 발전이다.”
사랑이라는 개념을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월터 트로비시(Walter Trobish)의 결론입니다. 정신적인 성장이나 개인적인 발전은 우리의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 맡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월터 트로비시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에서 자기신뢰를 힘주어 강조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면서 그 마음 그대로를 상대에게 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긍정감(自己肯定感)이라고 부릅니다. 진정한 자기긍정감(自己肯定感)은 나는 소중한 존재이며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알아주기 이전에 스스로가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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