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면 바람이 일듯이 재빠르게 한다는 고사성어 우사생풍(遇事生風)
한(漢)나라 때 조광한(趙廣漢)은 말단 관리로 시작해서 성실하고 현명한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하더니 마침내 수도를 총괄 관리하는 경조윤(京兆尹) 자리에까지 올랐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으며 청렴결백하고 유능하였으며 오로지 나랏일을 위해 헌신한 조광한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遇事生風 無所回避 일을 보면 바람이 일고 회피하는 바가 없다.”
하지만 조광한은 그러한 강직한 성품이 지나친 탓에 간신배들의 모함을 받게 되었고 결국은 모함을 받아 일찍 죽고 말았다.
한서(漢書) 조광한전(趙廣漢傳)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 우사생풍(遇事生風)이다.
우사생풍(遇事生風)이란 일을 하면 바람이 일듯이 재빠르게 한다는 뜻으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처리를 한다는 말이다. 지금은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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