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에 있어 큰 변화는 타협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아세요
더운 여름날 목마른 사자와 멧돼지가 작은 샘터에서 만났습니다. 그러나 서로 먼저 물을 마시려고 하였기 때문에 큰 싸움이 벌어졋습니다. 싸움은 어느 한 쪽이 죽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 정도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둘은 마지막 결전을 위하여 잠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독수리와 까마귀들이 몰려와 그들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사자와 멧돼지는 싸움을 멈추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독수리떼나 까마귀의 먹이가 되기보다 차라리 친구가 되는 것이 좋겠어."
요즈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생각하면 한숨만 절로 나오는 세상입니다. 정치를 비롯한 갖가지 주요 이슈들을 떠올려 보면 선명한 편가르기입니다. 싸움을 시작할 때부터 아예 타협의 가능성을 원천 배제하는 식이 버릇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싸움으로 해결짓기보다 타협으로 해결짓는 것이 현명합니다. 타협이란 완승 완패가 아니라 둘 다 승입니다.
미국의 사회운동가 사울 알린스키(Saul D. Alinsky)가 이렇게 충고합니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는 끊이지 않는 갈등 그 자체이며, 갈등은 간헐적으로 타협에 의해서만 멈추게 된다. 타협이 전혀 없는 사회는 전체주의 사회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하나의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타협'일 것이다."<꽃사진:석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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