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으로 사람을 대하세요 행동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子曰(자왈) 惟仁者(유인자) 能好人(능호인) 能惡人(능악인)
子曰(자왈) 苟志於仁矣(구지어인의) 無惡也(무오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오직 인자(仁者)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으며,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인(仁)에 마음을 두면 싫어함이 없으리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는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공자는 인(仁)으로 보았습니다. 인(仁)으로 사람을 대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도, 싫어하고 미워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진실로 인(仁)을 마음에 둔다면 그에 따른 행동을 할 것이므로 지나친 행동은 하지 않고 악한 행동도 하지 않아 남으로부터 싫어함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책임감이 강한 사람만이 남을 책망할 수 있고 의무를 다할 줄 아는 사람만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인(仁)에 뜻을 두었다 하더라도 지나친 행동이 없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행동입니다. 그래도 지나친 행동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으로부터 싫어함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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