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산책

우리 미술관 옛그림 - 김홍도의 씨름

박남량 narciso 2016. 5. 14. 09:31


우리 미술관 옛그림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씨름>



서민 생활의 일상적인 모습을 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익살스럽게 그렸습니다. 갓을 쓴 사람, 갓을 쓰지 않은 사람, 부채을 든 사람, 응원을 하는 사람 등 제각기 다른 표정의 관중을 가장자리에 둘러 앉히고 중앙에서 씨름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씨름판을 등지고 엿을 파는 소년은 씨름판에 온통 쏠릴 시선에 숨통을 틔워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림을 꼼꼼히 뜯어 보면 잘못 그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의 미술을 배우려고 시작한 첫 번째 우리 옛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