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오랜 친구보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더 친절한 사람은 경계하세요

박남량 narciso 2016. 8. 3. 11:12


오랜 친구보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더 친절한 사람은 경계하세요



양치기가 몰고 가는 염소 떼 틈에 산양들이 끼어들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동굴 속에서 묵게 될 때에도 산양들은 가지 않고 염소와 어울려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은 큰 푹풍우가 몰려와서 모두들 그 동굴 속에 그대로 머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치기는 먹이를 나누어주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양치기는 자기 염소들에게 겨우 굶어 죽지 않을 만큼 조금씩만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데서 온 산양들에게는 충분히 먹고 남을 정도로 많이 주었습니다. 그 산양들은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한 속셈이었습니다.

폭풍우가 그치고 그들이 다시 길을 나서게 되었을 때 산양들은 모두 산 쪽으로 도망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양치기는 화가 나서 산양들에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너희들은 은혜를 모르는 놈들이다. 어젯밤 지켜주고 지금까지 실컷 먹여주었는데..."

그러자 산양들이 되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어제 온 우리들에게 당신은 오랫 동안 같이 살던 염소들보다 더 잘해주었습니다. 그것으로 보아 당신은 우리 뒤에 누가 또 온다면 그들을 우리보다 더 잘 대해 줄 것이 분명하거든요."

질그릇에 담긴 이솝우화(Aesop's Fables)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오랜 친구보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더 친절하게 구는 사람은 분명 경계하라는 충고의 이야기입니다. 긴여운을 주는 트레이 파커(Trey Parker)의 말을 새겨봅니다.

"인생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족과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을 잃게 되면 당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따라서 친구를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꽃사진: 마타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