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여럿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을 말하는 고사성어 백미(白眉)

박남량 narciso 2013. 5. 21. 07:13

 

여럿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을 말하는 고사성어 백미(白眉)




제갈량과도 남다른 친교를 맺은 바 있었던 마량(馬良)은 형제가 다섯이었다.
다섯 형제는 자(字)에 모두 상(常)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그들 형제를 가리켜 마씨오상(馬氏五常)이라 불렀다.

다섯 형제는 재주로 이름이 높았으나 그중에서도 마량(馬良)이 가장 뛰어났다.
그래서 고을 사람들은

馬氏五常白眉最良

마씨 집 오상은 모두가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흰 눈썹이 가장 훌륭하다고 했다.

마량(馬良)은 어릴 적부터 눈썹 속에 흰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같은 형제뿐반 아니라 같은 또래 같은 계통의 많은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백미(白眉)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은 사람만이 아니고 어떤 작품 같은 것을 말할 때도 이 백미(白眉)란 말을 쓰는 경우가 있다.

삼국지의 마량전(馬良傳)에 있는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백미(白眉)이다.

고사성어 백미(白眉)란 흰 눈썹이란 뜻으로 여럿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을 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