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면목이 없는 신세를 이르는 고사성어 무면도강동(無面渡江東)
조나라 황우가 패하여 오강에 이르렀을 때
그에게 강동에 돌아가 다시 일어나라고 권하였는데
황우가 말하기를
내가 군사를 일으켜 강동을 나올 때에 따르는 자가 팔천이더니 이제 나와 함께 돌아갈 자가 한 사람도 없지 않은가.
강동의 부형들이 나를 불쌍히 여겨 임금으로 받든다 한들, 내가 무슨 면목으로 이들을 대하겠는가? 하고
한나라 군사와 싸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고사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무면도강동(無面渡江東)이다.
무면도강동(無面渡江東)이란 고향을 떠나 일에 성공을 못하여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면목이 없다는 신세를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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