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인을 이르는 홍일점의 고사성어 만녹총중홍일점(萬綠叢中紅一點)
萬綠叢中紅一點 動人春色不須多
온통 새파랗기만 한 푸른 잎 속에 붉은 한 점은 사람을 움직이는 봄빛이 많음을 필요치 않게 한다.
왕안석(1021-1086)의 석류시에 나오는 글이다. 홍일점이라는 고사성어는 이 시에서 따온 것이다.
온통 새파랗기만 한 푸른 잎 속에 한 송이 붉은 꽃이 방긋 웃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의 색깔이 굳이 많은 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복숭아난 오얏처럼 수 없이 많은 꽃이 어지러운 정도로 한꺼번에 활짝 피어있는 것보다도 무성한 푸른 나뭇잎 사이에 어쩌다 한 송이 빨갛게 내밀어 보이는 석류꽃이 사람의 마음을 더 이끌게 한다는 글이다.
왕안석의 시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만녹총중홍일점(萬綠叢中紅一點)이다.
만녹총중홍일점(萬綠叢中紅一點)이란 아름다운 여인을 이르는 말로써, 많은 남자들 속에 여자 하나가 끼어 있는 것을 가리켜 흔히 홍일점(紅一點)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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