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어리석은 사람이나 어리석은 행동을 뜻하는 고사성어 모음

박남량 narciso 2015. 5. 1. 10:51


어리석은 사람이나 어리석은 행동을 뜻하는 고사성어 모음



시대는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옛것만을 고집하는 사고(思考),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고집하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21세기 세상을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시대적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고사성어들이다.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깨닫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같은 처세(處世)로 사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에 소개한다. 

각주구검(刻舟求劍)
떠다니는 배에 금을 그어 놓고 칼을 찾는다는 뜻으로, 판단력이 둔하여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음을 말한다. 우리 속담의 하늘의 별따기란 뜻과 같다.

군맹무상(群盲撫象)
군맹상평(群盲象評)
군맹평상(群盲評象)

여러 장님이 제각기 코끼리의 한 부분을 만져보고 어떻다고 말한다는 뜻으로 좁은 소견으로 사물의 판단을 잘못한다는 말이다. 못나고 어리석은 범인들이 위대한 인물이나 사업을 비판한다해도 그것은 한갓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평으로 전체에 대한 올바른 평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교주고슬(膠柱鼓瑟)
비파나 거문고의 기둥을 아교풀로 고착시키면 한 가지 소리밖에 나지 않는 것처럼 변통성이 없는 소견을 비유하는 말이다. 규칙에 얽매여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학벌이나 지식을 뽐내는 애송이 상관을 모시는 실제 경험자들의 고충이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기우(杞憂)
기인지우(杞人之憂)
장래의 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을 이르는 말이다. 쓸데없는 군걱정, 헛걱정, 무익한 근심을 이르는 말로 옛날 중국의 기(杞)나라에 하늘이 무너지면 몸둘 바가 없을 것이라 걱정하여 침식을 전폐하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농부아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
농부는 굶어죽을 지 언정 내년에 심을 종자는 먹지 않는다는 말이다. 세속적 욕망이 마치 최고의 가치가 되어 버린 요즘의 세상에서 현재의 삶을 포기하더라도 미래의 희망인 씨앗을 잃지 않겠다던 고대 농부들의 헌신적 사고는 이미 사라져 버린 지 오래이다.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의미이다. 현명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앞날을 걱정하는데 어리석고 인색한 사람은 자신이 죽고 나면 재물도 소용이 없음을 모른다는 말로 풀이가 된다.

대우탄금 (對牛彈琴)
소에게 거문고를 들려준다는 말인데 어리석은 사람에게 도리를 가르쳐도 알아듣지도 못한다는 뜻이다. 우이독경(牛耳讀經)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된다.


대지여우(大智如愚)
큰 지혜(智慧)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함부로 그 지혜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겉으로는 어리석게 보인다는 말로 풀이된다.

등신(等神)
등상(等像)

쇠ㆍ돌ㆍ풀ㆍ나무ㆍ흙 등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의 뜻,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바보라는 말과 동의어처럼 쓰이는 말이다.

마이동풍(馬耳東風)
말의 귀에 동풍(東風)이 불어도 즉 춘풍(春風)이 불어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이르는 말이다. 무슨 말을 들어도 전혀 느끼지 못함 또는 남의일에 상관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하다.

맹인직문(盲人直門)
맹자정문(盲者正門)
맹자직문(盲者直門)

소경이 정문(正門)을 바로 찾아 들어간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어쩌다 이치(理致)에 들어맞는 일을 하였을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목불식정(目不識丁)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는 말이다. 눈이 있어도 고무래 '丁' 자를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쉬운 글자도 모르는 매우 무식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사가망처(徙家忘妻)
이사(移徙)하면서 아내를 잊고 두고 간다는 뜻으로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나 의리(義理)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요즘 세태는 이사를 하면서 강아지는 데리고 가도 남편은 버리고 간다는 말이 있다. 사가망부(徙家忘夫)이다.


수주대토(守株待兎)
중국 송(宋)나라 사람으로 밭을 가는 자가 있었다. 밭 가운데에는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토끼가 달려가다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러자 농부는 쟁기를 놓고 그루터기를 지키며 다시 토기를 얻기를 기다렸다. 토끼는 다시 얻을 수 없었으며 그 자신은 송나라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뜻으로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심리를 말하는데 오늘날에도 좁은 식견이나 경험만을 믿고 변통할 줄 모르는 사람, 옛것으로 오늘을 바라보려는 태도를 일컫는 말이다.

수중로월(水中撈月)
물 속에서 달을 찾는다는 뜻으로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숙맥불변(菽麥不辨)
숙맥(菽麥)이란 콩과 보리를 뜻하는 말로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에서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아동주졸(兒童走卒)
철없는 아이들과 어리석은 사람들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어로불변(魚魯不辨)
고기 어(魚) 자와 노둔할 로(魯) 자를 구별하지 못할 만큼 몹시 무식함을 비유하는 말로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다.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서 고기를 구하듯 불가능한일을 하려고 한다는 말로, 머리가 단순한 사람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헛되이 애쓰며 무익한 일을 굳이 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우이송경(牛耳誦經)
우이독경(牛耳讀經)

쇠귀에 경 읽기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으로 어리석은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깨닫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숙(愚叔)
어리석은 아저씨라는 뜻으로 숙부(叔父)뻘 되는 사람이 조카뻘 되는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겸손(謙遜)히 이르는 말이다.

우후투추(牛後投芻)
소 궁둥이에 꼴 던지기라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은 가르쳐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월견폐설(越犬吠雪)
월(越)나라 개는 눈을 모르므로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 짖는다는 뜻으로 식견이 좁다는 뜻이다. 월(越)나라의 개가 두려워 짖는 데서 어리석고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이 보통의 사물을 보고 의심(疑心)을 품거나 크게 놀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옥석동궤(玉石同櫃)
옥석동쇄(玉石同碎)

옥과 돌이 한 궤짝 속에 있다는 뜻으로 착한 자와 악한 자 혹은 똑똑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한데 섞여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란투석(以卵投石)
이란격석(以卵擊石)

이지요비(以指橈沸)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뜻으로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아주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려는 어리석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손가락으로 끓는 물을 휘젓는다는 이지요비(以指橈沸)와 같은 의미이다.


이승양석(以升量石)
되로써 섬을 헤아리다는 뜻으로 되에 한 섬 양을 담을 수 없듯이 어리석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일자무식(一字無識)
글자 한 자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어떤 분야에 대하여 아는 바가 하나도 없다는 비유에도 쓰인다.

제동야인(齊東野人)
중국의 제(齊)나라 동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어리석어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데서 나온 말로 사리를 분변할 줄 모르는 시골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좌정관천(坐井觀天)
우물 속에 앉아서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견문이 매우 좁고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는 말이다. 우리 속담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뜻이다.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
자신의 허물은 고치려 하지 않고 남의 허물만 들춰내 흉보는 것에 빗댄 말이다. 우리 속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말과 의미가 비슷하고 숯이 검정 나무란다는 말도 같은 의미이다.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나무라는데 총명하다는 뜻이다.

천방지축(天方地軸)
천방(天方)은 하늘의 한구석을 가리키는 말이고 지축(地軸)은 지구가 자전하흔 중심선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늘 방향이 어디이고 땅의 축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뜻으로서 남의 말은 듣지도 않은 채 앞뒤 가리지 않고 제 멋대로 이리저리 날뛰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며 어쩔 줄 모르고 어리석게 무작정 덤벼드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치인설몽(癡人說夢)
어리석은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이나 어리석은 사람이 허황한 말을 늘어 놓는 일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설명이 요령부득(要領不得)으로 이야기가 상대편에게 이해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토매인우(土昧人遇)
아(我 ) 문화민족(文化民族)을 토매인우(土昧人遇)하야 한갓 정복자(征服者)의 쾌(快)를 탐(貪)할 뿐이요. 일본인들이 우리 민족을 그렇게 한 것이다. 미개(未開)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우(待遇)하였다는 것이다.

팔불용(八不用)
팔불출(八不出)
팔불취(八不取)

어느 모로 보나 쓸모가 없다는 뜻으로 좀 모자란, 좀 덜 떨어진, 약간 덜된 사람이라고 조롱하는 말로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온전하게 다 갖추지 못했다 해서 여덟을 넣어 비꼬는 말로 쓰이는데 일곱 가지이다. 첫째는 자기 잘났다고 뽐내는 사람, 둘째는 마누라 자랑, 셋째는 자식 자랑, 넷째는 선조와 아비 자랑, 다섯째는 저보다 잘난 듯 싶은 형제 자랑, 여섯째는 어느 학교의 누구 선후배라는 자랑, 일곱째는 태어난 고향이 어디라고 우쭐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강투석(漢江投石)
한강에 돌을 던진다는 뜻으로 아무리 해도 헛된 일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나 그러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한강을 메우려고 아무리 돌을 던져 보았자 한강이 메워질 리가 없지 않은가.

해저로침(海底撈針)

바다 밑에서 바늘을 건진다는 뜻으로 무모하고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