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아주 적절한 충고를 일컫는 고사성어 정문일침(頂門一針)

박남량 narciso 2018. 8. 17. 17:22


아주 적절한 충고를 일컫는 고사성어 정문일침(頂門一針)



주(周)나라 왕이 공자(孔子)에게 자기가 하는 정치에 대해 자화자찬의 말을 늘어놓고 공자(孔子)에게 의견을 물었다. 공자(孔子)는 주(周)나라의 여러 어려움을 생각하고 있던 차 조목조목 문제점을 말했는데 주(周)나라 왕은 등에 식은땀이 나고 頂門一針 머리엔 따금한 침을 맞은 것 같았다고 한다.

똑바로 보고 올바로 살고 싶은데 세상은 진흙탕 속 먼지 구덩이다. 사실도 진실도 없고 풍문만 있다. 전부 아니면 전무(全無). 내편 아니면 네 편만 있지 중간은 없다. 사람들은 세상을 위해 싸운다.

누가 어쭙잖은 말을 지껄일 때 일일이 구구절절 따지는 것보다 딱 한마디의 적절한 비판이나 충고의 말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때의 따끔한 말을 정문일침(頂門一針)이라고 한다. 그러면 상대는 뜨끔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다. 혀는 칼이 되고, 말은 독침이 되어 여기저기서 날아와 박힌다. 전신도 덩달아 몽롱하다. 이럴 때 정문일침(頂門一針)이 필요하다. 침 한 방으로 막혔던 혈도가 풀린다.


공자와 주나라 왕의 이야기에서 비롯되는 고사성어가 정문일침(頂門一針)이다.

정문일침(頂門一針)이란 정수리에 침 하나를 꽂는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급소를 찌르는 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이르는 말이다. 아주 적절한  충고를 일컫는 말이다. <꽃사진: 천상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