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의 업을 완전히 이어받음을 뜻하는 고사성어 기구지업(箕裘之業)
良冶之子必學爲裘 良弓之子必學爲箕(양치지자필학위구 양궁지자필학위기)
솜씨 좋은 대장장이의 아들은 아버지가 쇠를 녹여 그릇을 만드는 것을 보고 짐승의 가죽을 기워 가죽옷 만드는 일을 배우고, 활을 잘 만드는 사람의 아들은 아버지가 뿔을 휘어 활을 만드는 것을 보고 버들가지로 키[箕] 만드는 일을 배운다.
예기(禮記)의 학기편(學記篇)에 실린 글이다. 가죽옷을 만드는 일이나 키를 만드는 일은 아버지가 하던 가업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일이어서 하기가 쉬워서 배운다는 말이다. 이처럼 하기 쉬운 일부터 하다 보면 나중에는 명궁명야(名弓名冶)가 되어 가업을 잇게 된다는 뜻이다
예기(禮記)의 학기편(學記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기구지업(箕裘之業)이다.
기구지업(箕裘之業)이란 선대의 업을 완전히 이어받음을 뜻하는 말이다.<꽃사진: 금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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