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서로가 제자리에서 서로를 지켜주는 만남이 인연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15. 8. 19. 11:43


서로가 제자리에서 서로를 지켜주는 만남이 인연입니다


만남이란 쉽게 만들어지지만 도리를 지키가면서 만남을 기쁨으로 음미하기에는 난관이 많습니다. 만남은 인연이 아닙니다. 서로가 제자리에서 서로를 지켜주는 만남이 인연입니다. 만남은 첫 단추를 낀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이 따뜻한 좋은 글에서 옮겨 열어볼까 합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호감을 느꼈는데 자꾸 만나 교류하다 보면 웬지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또 처음에는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오랜 시간을 접하며 친하게 지내다 보면 진국인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이미지로 눈에 비추었는데 언제보아도 좋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대부분 소박하고 자상하며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아무 말 없이 있어야 할 자리에 소리 없이 있어 주는 그런 사람처럼 말입니다.

차가운 얼음 밑을 흐르는 물은 소리는 나지 않지만 분명 얼음 밑에서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체는 늘 변함이 없는 듯한 그런 모습을 닮은 사람을 우리는 대체적으로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런 만남을 가져다준 인연이 무척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려 애쓰기보다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도 내게로 다가와 좋은사람이 되어 줄 것입니다. 만남이란 참으로 소중합니다.


평생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 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할 때 웃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도 있습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러합니다.

만남이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계절과 같은 것입니다. 불행할 만남보다는 사랑과 행복을 위한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러한 인연은 지혜롭게 그 만남을 잘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 만이 아닌 서로가 행복할 수 있고 진정 좋은 사람으로 늘 기억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추스려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