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가치관은 같을 수 없습니다
화살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창기병을 등에 태운 말이 용감하게 적진을 향해 달렸습니다. 적군들은 흩어져 도망쳤습니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본 돼지가 말에게 말하였습니다.
"말님, 몸조심하셔야지. 그러다가 다치시면 어떡해요?"
그러자 말이 대답했습니다.
"생각해주는 것은 고맙네. 물론 날마다 놀고 먹다가 살이 오른 다음에 잡아 먹힐 날을 기다리는 당신 눈에는 내가 어리석게 보이겠지. 그러나 우리는 떳떳이 죽는 명예를 생각하거든."
메마른 현대 사회에 순박한 웃음을 통해 삶의 정신적 풍요를 가져다 주는 이솝우화입니다. 인간이 삶이나 어떤 대상에 대해서 무엇이 좋고, 옳고, 바람직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같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에 봉사하고 명예를 위해서 죽음을 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본질적으로 가치있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사물의 가치는 사람들에 의해 그것에 붙여질 뿐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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