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진정한 즐거움으로 삶을 이끌게 합니다
한 랍비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밤이 끝나고 낮이 시작되는 정확한 순간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겠느냐?"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멀리서 한 마리 동물을 보았을 때, 그것이 양인지 개인지 구별할 수 있을 때입니다."
랍비가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하자 다른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멀리서 나무를 보았을 때, 그것이 무화과나무인지 복숭아나무인지 구별할 수 있을 때입니다."
랍비는 역시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했습니다.
"스승님, 그러면 대체 그것이 어느 때입니까?"
"한 이방인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을 때, 우리가 그를 형제로 받아들여 갈등이 소멸하는 그 순간이 바로 밤이 끝나고 날이 밝는 순간이야."
히브리인의 삶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에 나오는 삶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날이 밝는다는 것은 어두움을 밀어내고 평화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을 가리킵니다. 빛 아래 있으면서도 우리가 삶의 커튼을 내려둔다면 여전히 그 삶은 캄캄한 밤입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보면서도 나눔의 빛이 없다면 여전히 그 삶은 캄캄한 밤입니다. 나눔이란 무엇입니까? 나눔은 우리가 정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눔이란 고통, 애원, 해방감을 뛰어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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