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되 반짝거리지 않게 하라는 고사성어 광이불요(光而不耀)
노자(老子)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도가의 대표적인 경전인 도덕경(道德經)은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無爲)의 삶을 살아갈 것을 역설하는 내용이다. 아래 글은 도덕경(道德經) 21장에 실린 글이다.
方而不割 (방이불할)
廉而不劌 (염이불귀)
直而不肆 (직이불사)
光而不燿 (광이불요)
반듯해도 남을 해치지 않고
청렴하되 남에게 상처 입히지 않으며
곧아도 교만치 아니하고
빛나되 반짝거리지 않는다
반듯하고 청렴한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해 남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곧음은 자칫 교만을 부른다. 빛나는 존재가 되어야 하나, 너무 반짝거리면 꼭 뒷탈이 따른다. 빛나기는 쉬워도 반짝거리지 않기는 어렵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광이불요(光而不耀)이다.
광이불요(光而不耀)란 빛나되 반짝거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빛나는 존재가 되어야 하나 너무 반짝거리면 뒷탈이 나므로 현인(賢人)의 처사를 이르는 말이다. <꽃사진: 꽃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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