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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세가 불리한 것을 알면 마땅히 물러서야 한다는
고사성어 지난이퇴(知難而退)
見可而進
知難而退
軍之善政也
사정이 좋음을 보고 진격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물러난다는 것은
용병의 바른 원칙이다
춘추좌전에 실린 글이다.
춘추시대 정나라는 패권을 다투던
진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위치하였는데
정나라는 먼저 진나라에 의지하였다.
그러자 초나라는 군사를 동원하여
정나라를 공격하였다.
정나라는 자국의 안전을 위하여
진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먼곳에 있는 물로는 불을 끌 수 없듯이
진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으므로
정나라는 초나라에 항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진나라의 군대를 통솔하던 환자는
정나라를 구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여겼으며
당시 초나라의 국력이 막강하였기 때문에
진나라로서도 승산이 없었다.
이에 그는 철군하려 하였으나
지휘에 따르지 않던 부하들은
초나라 군사와 교전을 하여 크게 패하고 말았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지난이퇴(知難而退)이다.
지난이퇴(知難而退)란 형세가 불리한 것을 알면
마땅히 물러서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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