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없던 일을 있다고 말하는 고사성어 무중생유(無中生有)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적벽대전에서 제갈공명은 조조의 대군을 격파하였다. 무기도 병력도 군량미도 없었지만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거머쥔 승리였다. 특히 빈 배를 보내 적의 화살 십만개를 쏘게 하여 전장에서 화살을 만들어 쓴 전략은 탁월하였다. 이렇게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전략을 무중생유(無中生有) 전략이라고 한다.
도저히 방법이 없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 답을 찾아내는 것이 무중생유(無中生有) 전략이다. 이 전략의 철학적 토대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다.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천하의 모든 존재는 유(有)에서 나오지만 그 유(有)는 결국 무(無)에서 나오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결국 없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유(有)는 무(無) 없이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중생유(無中生有)의 계책은 세상의 사물은 모두 변화 발전한다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고 겨울이 가면 반드시 따뜻한 봄이 온다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 유(有)와 무(無)이 상생을 본 것이다. 내가 처한 환경과 조건이 아무리 혹독하고 어렵더라도 반드시 그 속에서 새로운 성공의 싹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무중생유(無中生有)의 철학이다.
삼십육계(三十六計)의 적전계(敵戰計)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무중생유(無中生有)이다.
무중생유(無中生有)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본래 없던 일을 있다고 말하다. 없는 사실을 날조하다. 터무니없이 꾸며 대다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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