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고사성어 상선약수(上善若水)

박남량 narciso 2016. 2. 15. 16:45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고사성어 상선약수(上善若水)



上善若水(상선약수)
水善利萬物, 而不爭(수선이만물 이부쟁)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
居善地(거선지)
心善淵(심선연)
與善仁(여선인)
言善信(언선신)
正善治(정선치)
事善能(사선능)
動善時(동선시)
夫唯不爭, 故無尤(부유부쟁 고무우)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며 다투지 않는다
물은 많은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서도 편안히 머무니 물은 도에 가깝다
사람은 자기능력에 맞는 자리에 있어야 하고
마음은 깊은 연못처럼 깨끗하고 고요해야 하고
사람을 대할 때에는 어질어야 하며
말은 믿을 수 있어야 하고
관리가 돼서는 공평무사하게 다스려야 하며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행동은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단 다투지 않아야 근심이 없다.

노자는 왜 가장 위대한 선을 물에 비유하였을까?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하며,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누구에게나 은혜를 베푼다. 그리고 신뢰를 잃지 않으며 세상을 깨끗하게 해 준다. 또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얼 때와 녹을 때를 알며 상황에 따라 한없이 변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訴惡, 故幾於道(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게 혜택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무위자연의 도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다는 글귀에서 물의 장점이 담겨있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상선약수(上善若水)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란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최고의 선은 물처럼 모든 만물에 은혜를 베풀고 다투지 않는 것임을 비유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