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잃어버렸습니까?

무엇을 잃어버렸습니까?

살아가면서 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나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이 존재할 때만 다른 것이 귀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리고 나면 다른 것은 모두 의미를 잃게 됩니다. 참으로 중요한 말입니다. 나 자신을 찾는다는 것은 곧 나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마태 16,26).


어느 날 석가가 숲속을 거닐고 있는데 한 젊은 여자가 다급하게 옆을 스쳐 지나갔다. 잠시 후 어떤 젊은이가 나타나서 석가에게 물었다.

『저는 지금 한 여인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그 여인을 보지 못했습니까?』

석가가 대답했다.

『젊은이여 여인을 찾아다니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먼저 그대 자신을 찾아보시오.』

 

우리는 왜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리게 될까요?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지식을 얻었으나 옛날보다 더 저급한 동물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선을 행하는데 누가 여러분을 해치겠습니까? 그러나 의로움 때문에 고난을 겪는다 하여도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두렵게 하여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마십시오.』(1베드 3,13-14) 하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옳은 길을 가면 하늘이 함께하지만 옳지 못한 길은 하늘이 함께 하지 않습니다.
<꽃사진: 벌개미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