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그리스 경제 위기 용어 풀이

박남량 narciso 2015. 7. 6. 12:03


그리스 경제 위기 용어 풀이



Arrears(체납)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내부 규정상 채무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디폴트(Default)와 구분하여 일컫는 용어가 체납(Arrears)이다.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 실패를 국제통화기금(IMF)가 디폴트(Default)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채무자가 상업 금융기관에 돈을 갚지 못할 경우만을 디폴트(Default)로 분류하고 있다. 참고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는 체납(Arrears)을 해소할 때까지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Bailout(베일아웃)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이나 도산 위험에 직면한 기업이나 국가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긴급 제공하는 것을 일컬는 말이 베일아웃(Bailout)이다. 구제금융이라는 뜻이다. 도산에 따른 위기 확산 없이 질서 있는 파산을 유도하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Bank Run(뱅크런)

예금자들이 서로 먼저 은행(Bank)으로 달려가려는(Run) 모습에서 유래된 용어로,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예금 인출을 대규모로 하는 대량 예금 인출 사태를 일컫는 말이다. 금융시장 혹은 거래 은행의 재정 상태가 불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람들은 향후 자신의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가지게 되어 앞다투어 예금을 인출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은행의 예금인출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사태. 즉, 이러한 현상을 뱅크런이라 한다.  뱅크런 사태가 초래되면 은행이 예금자들의 인출 수요를 위해 준비해 놓은 돈이 부족해지면서 파산에 이르게 되는데, 악성 소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Cross Default(크로스 디폴트)

한 채무계약에서 디폴트(Default)가 선언되면 다른 채권자도 같은 채무자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디폴트(default)를 선언할 수 있다. 이를 Cross Default(크로스 디폴트)라고 부른다. 이미 체결된 계약이나 앞으로 체결할 다른 계약서의 제조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본계약 위반으로 간주한다는 조항을 일컫는 말이다.


Default(디폴트)


공사채나 은행융자 등에 대해 원리금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즉, 채무자가 원리금 지불의무를 계약에 정해진 대로 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 디폴트(Default)이다. 채무자가 민간기업인 경우 경영부진이나 도산등이 디폴트의 원인이다. 채무자가 국가인 때의 경우 전쟁, 혁명, 내란, 보유외환 고갈 등에 따른 대외지불 불능이 원인이다. 국가와 관련된 디폴트 리스크(Default Rist)를 컨트리 리스크(Country Risk)라 부른다. 국가가 디폴트(Default) 우려 가능성이 제기되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컨트리 리스크(Country Risk)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EFSF 와 ESM(유럽재정안정기금 과 유로안정화기구)

EFSF(유럽재정안정기금)는 European Financial Stability Facility의 약어로 지난 2010년 6월 유로존(Eurozone) 회원국이 마련한 임시 구제기금을 일컫는 말이다. ESM(유로안정화기구)은 European Stability Mechanism의 약어로 유로존(Eurozone) 회원국을 위한 상설구제기금으로 2012년 10월 시작되었으며 지금으로서는 유로존(Eurozone) 회원국이 새로 지원을 요청했을 때 재정지원에 나설 유일한 기금이다. ESM(유로안정화기구)은 EFSF(유럽재정안정기금)와 목적은 같지만 ESM(유로안정화기구)이 회원국에 행동을 통일할 수 있는 강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 극복에 더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LA(긴급유동성지원)

Emergency Lending Assistance의 약어로 긴급대출지원 또는 긴급유동성지원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유동성 공급과 별개로 시중 은행이 자금난을 겪을 우려가 있을 때 유로존(Eurozone) 각국 중앙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승인을 받아 공급하는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평소에 적용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말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ELA(긴급유동성지원)가 제공하는 신용의 상한을 정하고 신용 연장의 조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LA(긴급유동성지원)에 있어 유동성 위기가 고조된 그리스에서 예금 인출이 급격히 늘어나 대출기관들이 긴급 자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지자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동안 꾸준히 ELA(긴급유동성지원)상한선을 확대해 왔으나 지난달 한도를 동결하였다.


Grexit(그렉시트)

그리스의 Greece 와 탈출, 출구를 의미하는 Exit의 합성어로 그리스의 유론존(Eurozone) 이탈 또는 탈퇴를 의미하는 말이다. 그리스가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인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Default) 위기가 어떻게 될까. 파국으로 치닫는 그리스 디폴트(Default) 위기에 그리스가 유론존(Eurozone)에 남을 것인가 탈퇴할 것인가 예측이 난무하는 실정이다. 그리스가 유론존(Eurozone)에서 탈퇴할 경우 유로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은행들의 뱅크런(Bank Run)으로 인한 연쇄도산 등의 우려도 있어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쏠렸다.


Grexident(그렉시던트)

그렉시트(Grexit)와 우연 또는 사고를 뜻하는 Accident의 합성어로 그리스가 의도하지 않게 유론존(Eurozone)을 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문표기를 Graccident로 표기하기도 한다. Grexit(그렉시트)가 그리스의 자발적인 이탈이나 예견된 탈퇴를 의미하는 데 반해 Grexident(그렉시던트)는 원하지 않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갑작스레 유로존을 탈퇴하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Moratorium(모라토리엄)

채무지불유예를 의미하는 말로 디폴트(Default)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둘 다 빚을 갚을 여력이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은 동일하다. 모라토리엄(Moratorium)은 돈을 빌린 국가나 지방정부가 상환할 의사가 있으니 채무 상환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며 디폴트(Default)는 이런 의사표현 없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것으로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일방적으로 선언한다. 디폴트(Default) 선언이 예상되면 Moratorium(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경우가 많다.



OMT(전면적 통화정책 또는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

Outright Monetary Transaction의 약어로 지난 2012년 9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의 국채매입프로그램(SMP=Securities Market Programme)을 대체하고자 발표한 프로그램으로 전면적 통화정책 또는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무기한 정책으로 유로존(Eurozone) 국채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국채매입프로그램(SMP=Securities Market Programme)은 만기에 관계없이 국채를 사들였으나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은 유통시장에서 만기 1-3년 단기 국채만 매입함으로써 국채 금리의 조속한 안정을 목표로 한다.



Porexit(포렉시트)

영국의 유럽 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와 포르투갈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말이다. Porexit(포렉시트)란  2011년 재정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약속했던 긴축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복지지출 확대가 이루어지면 그리스처럼 포르투갈도 재정위기로 유로 연합(EU)를 탈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Technical Default(기술적 디폴트)

공식적인 디폴트(default)는 아니지만 채무 계약의  조건을 위반하는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디폴트(default)를 일컫는 말로, 전면적인 채무불이행 사태인 즉 상환능력 자체가 문제시되는 무질서한 디폴트(Disorderly Default)와는 구분된다.


Eurogroup(유로그룹)

1997년 유론존(Eurozone) 국가들의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프랑스의 요청으로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가 창설을 승인한 협의체로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다. 법적으로는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의 공식적인 구성원은 아니다. 유론존(Eurozone)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등 유로존 국가 당사자들의 모임이다.


Eurozone(유로존)

유럽 연합(EU)의 단일 화페인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나 지역을 일컬어 유론존(Eurozone)이라고 말한다. 유로에어리어(Euroarea) 또는 유로랜드(Euroland)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럽 연합(EU) 국가들은 199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로라는 단일통화를 출범시키는 데 합의하였으며 유론존(Eurozone) 국가는 19개국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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