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기를 이기지 못하는데 남을 이길 수 없습니다

먼저 자기를 이기지 못하는데 남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 낙동강 모래톱

여씨춘추(呂氏春秋) 선기(先己)에 나오는 말입니다.

欲勝人者必先自勝(욕승인자필선자승)
欲論人者必先自論(욕론인자필선자론)
欲知人自必先自知(욕지인자필선자지)

자기를 이기지 못하는데 남을 이길 수 없고, 자기를 논하지 못하는데 남을 논할 수 없고,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남을 이해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이기려면 반드시 먼저 자기를 이겨야 합니다. 격화되는 경쟁사회의 오늘을 살아가지만 무조건 이기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다스리며 극복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따지려면 반드시 먼저 자기를 따져야 하고 다른 사람을 알려면 먼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자(老子)는 勝人者有力(승인자유력) 自勝者强(자승자강) 知人者智(지인자지) 自知者明 (자지자명)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라면서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지만 자기를 아는 자는 밝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욕(私慾)을 억누르고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은 타인에게도 배려하는 자세를 지닐 수 있을 것이고 또한 타인의 시비(是非)와 선악(善惡)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남에게 최선을 다 했지만 되돌아온 것이 실망 섞인 말과 행동이라도 바로 응대하지 말고 아직 조금 더 잘하지 못해 주었나 되돌아보라고 맹자(孟子)가 말했습니다. 이 말은 내가 바르고 잘 해줬다면 천하의 모든 것은 결국 다 나를 향해 올 것이며, 내 인생의 행복도 나로 인해 올 것이며, 내 인생의 불행도 나로 인해서 들어오는 것을 명심하라는 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