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많은 가운데서 가장 적은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구우일모

박남량 narciso 2009. 4. 29. 14:07


많은 가운데서 가장 적은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구우일모(九牛一毛)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의 보임안서의 전반에
               이릉을 변호하였기 때문에 관청의 형벌을 받게
               된 경위를 말하고 다시 임안과 이릉과 함께
               투옥의 쓰라림을 맛보면서
               자기는 거세의 형벌을 받아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어 슬픈 일이며 투옥되어 하소연할 수 없는
               괴로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서

               " 나의 아버님은 공적도 없고 점장이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세상이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었다.
               설사 내가 법에 복종하여 죽임을 받을 지라도
               아홉 마리의 소에서 한 개의 털을 잃는 것과 같아
               벌레가 죽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괴로움이 가득한 자조적인 그늘에는
               당대의 사회적 불만과 속세의 분노가 담겨 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구우일모(九牛一毛)이다.
                
               구우일모(九牛一毛)란
               글자 그대로 아홉 마리 소의 털 중의 한 개의 털이란
               의미로 많은 것들 중에서 극히 적은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