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이 어떨까요

박남량 narciso 2016. 1. 11. 19:29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이 어떨까요



식당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차가 출발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서로들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조그만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이라야 몇 억 안되죠.』 『저는 이제 겨우 국장입니다. 공무원 생활이야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등등 많은 사람들이 자기 소개를 하는데 모두가 다 굵직굵직한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맨 구석에 있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저는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아, 운수회사를 운영하시는군요?』
『아닙니다. 월급쟁이 운전수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들은 운전수를 빼놓고 서로들 명함을 교환하고 대화하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되어도 차가 출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수군거림 운전수를 찾았습니다. 그때 구석에 있던 운전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운전하고 싶지 않군요.』

그윽한 삶의 향기가 지치고 힘이 들 때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 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에 남겨지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이란 새벽에 핀 꽃처럼 은은하고 그윽하게 향기로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