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돌아가는 것이 곧장 가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는 고사성어 우직지계(迂直之計)

박남량 narciso 2017. 3. 8. 16:25


돌아가는 것이 곧장 가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는 고사성어 우직지계(迂直之計)



先知迂直之計者勝(선지우직지계자승)
此軍爭之法也(차군쟁지법야)
軍爭之難者(군쟁지난자)
以迂爲直(이우위직)
以患爲利(이환위리)
故迂其途(고우기도)
而誘之以利(이유지이리)
後人發(후인발)
先人至(선인지)
此知迂直之計者也(차지우직지계자야)

"가까운 길을 먼길인 듯 가는 방법을 적보다 먼저 아는 자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원칙이다. 군쟁 중에서 어려운 점은 먼 길을 곧은 길로 삼고, 근심거리를 오히려 이로움으로 만드는데 있다.

따라서 그 길을 구불구불 가는 것처럼 하여 적을 유인하면 나중에 출발한 군대가 먼저 도착하는 것이니 이는 우직지계(迂直之計)를 아는 것이다." 손자(孫子)의 말이다.


병법(兵法)의 핵심은 상대의 허점을 알아내고 교란시켜서 적을 오판에 빠뜨려 군대를 출동시킴에 우회(迂廻)의 전략을 취함으로써 바로 적의 허를 찌르라는 것이다. 즉 적의 눈과 마음을 빼앗아 아군의 기동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나중에 출발해도 먼저 도착한다는 뜻이다.

물론 그 전제는 적의 예측을 뒤흔드는 변화무쌍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는 것이다. 상황의 변화에 따른 무궁무진한 용병의 원칙에서 중심은 바로 우직지계(迂直之計)인 것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 군쟁편(軍爭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우직지계(迂直之計)이다.

우직지계(迂直之計)란 먼 길을 돌아가면서도 곧바로 가는 것과 같은 우회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로 가까운 길을 곧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迂(우)는 돌아가는 길이고, 直(직)은 곧은 길이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꽃사진: 무스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