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고사성어 도불원인(道不遠人)
방향과 목표를 찾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지금 당장 찾지 못해서 멀다고 생각할 뿐이다.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道不遠人(도불원인) 人之爲道而遠人(인지위도이원인) 不可以爲道(불가이위도)
중용(中庸) 13장에 실린 글이다. 공자가 말했다. 도리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데, 사람이 도리대로 살면서 사람에게서 멀어진다면 도리라고 할 수 없다. 시경(詩經)에서 읊었다. “도끼를 잡고 쓸 도끼 자루를 베니, 만드는 본이 멀리 있지 않네.”
내가 숙제를 풀 듯이 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나와 도 사이에 거리가 느껴진다. 내가 정한 것도 아닌 걸 내가 왜 해야 하느냐라는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다. 맞다. 도의 내용은 내가 정하지 않았을 수 있다. 도의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특성은 과거에서 전승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도가 내가 공감할 수 있고 나의 길을 환히 비춰줄 수 있다. 이때 도는 바로 나의 것이다. 나의 것이 멀다고 멀다고 하면 그것은 내 것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중용(中庸) 13장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도불원인(道不遠人)이다.
도불원인(道不遠人)이란 도리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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