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그만 두지 않으면 오래 간다는 고사성어 불식즉구(不息則久)

박남량 narciso 2021. 5. 13. 08:32

그만 두지 않으면 오래 간다는 고사성어 불식즉구(不息則久)

수레동자





완전한 진실은 멈추는 적이 없다. 멈추지 않으면 오래가고 오래가면 효험이 나타나고 효험이 나타나면 아득하게 오래가고 시간적으로 무한히 연장되면 넓고 두터워지고 공간적으로 무한히 쌓이면 고상하고 지혜로워진다. 중용(中庸)에 실린 글이다.

至誠無息(지성무식) 不息則久(불식즉구) 久則徵(구즉징) 徵則愈遠(징즉유원) 愈遠則博厚(유원즉박후) 博厚則高明(박후즉고명)

우리 속담에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을 한 번 하지 않고 되풀이해서 하면 흔적이 사라지지 않고 뚜렷하게 남게 된다. 그러면 내가 그것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는 범행 또는 비행과 관련해서 주고 사용하는 표현이다. 중용에서는 범행이라는 부정적인 맥락이 아니라 고명(高明)이라는 긍정적인 맥락에서 사용된다.



중용(中庸) 26장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불식즉구(不息則久)이다.

불식즉구(不息則久)란 그만두지 않으면 오래 간다는 뜻으로 쉬지 않으면 오래 지속된다는 말이다.